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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방송인 김미화, 전 남편 고소…세 번째 법정공방

사회

연합뉴스TV [단독] 방송인 김미화, 전 남편 고소…세 번째 법정공방
  • 송고시간 2022-08-16 08:21:48
[단독] 방송인 김미화, 전 남편 고소…세 번째 법정공방

[앵커]

가정폭력을 이유로 이혼한 뒤 재혼한 방송인 김미화 씨가 전 남편을 고소했는데요.

언론에 심정을 털어놨습니다.

검찰이 최근 기소해 이혼과 민사소송에 이어 형사재판까지 세번째 법정공방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신선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김 씨는 2004년, 전 남편 A씨의 '상습폭행'을 이유로 이혼소송을 냈다가, 이듬해 법원 조정으로 갈라섰습니다.

하지만 2018년에는 A씨가 김 씨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내고 억대 위자료를 요구했습니다.

언론 인터뷰에서 김 씨가 '과거 결혼생활이 불행했다'는 등의 언급으로 사실을 왜곡해 명예를 훼손했다는 겁니다.

김 씨도 맞소송을 냈지만, 양 쪽 모두 명예훼손에는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기각됐습니다.

김 씨 측이 A씨를 고소한 건 한 영상 때문이었습니다.

지난해 A씨가 유명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김씨가 30여년 전 대학을 다니며 알게 된 현재 남편과 외도를 해 아이를 가진 뒤 낙태했다"고 주장한 겁니다.

<김미화 / 방송인> "전 남편이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허위사실을 가지고 명예훼손한 것은 너무 저한테 큰 상처고…아이들을 위해서, 그 엄마를 이렇게 허위사실로 명예를 훼손해서 무엇을 얻겠다는 얘기고, 아이들에게 어떤 도움이 되겠습니까…"

혼외자 주장은 당시 사정으로 미루어 얼토당토 않은 얘기라며, 이를 밝힐 증거를 법원에 제출했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A씨 측은 당시 정관수술을 한 자신의 아이일 수 없다며, 반박 의견을 최근 제출했습니다.

외도에 관한 증언을 확보했고 '상습폭행'도 과장이라는 입장 속에, 변호인은 추가 자료 제출을 고려 중인 상황.

법원은 검찰 기소사실에 더해 김씨 주장과 전 남편의 추가 자료를 검토 중입니다.

재판 결과와 상관없이 인기 방송인 명성에 입은 타격을 되돌리기 어렵다는 김 씨와, 기소는 부당하다며 맞서는 A씨.

이혼소송과 민사소송에 이어 이번엔 형사법정까지 간 방송인 김미화 씨와 전 남편의 진실공방이 어떻게 결론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신선재입니다. (freshash@yna.co.kr)

#가정폭력 #이혼 #방송인_김미화 #민사소송 #억대_위자료 #명예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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