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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날 만큼 아름다운"…세계로 뻗는 'K-합창'

문화·연예

연합뉴스TV "눈물 날 만큼 아름다운"…세계로 뻗는 'K-합창'
  • 송고시간 2022-08-17 07:38:04
"눈물 날 만큼 아름다운"…세계로 뻗는 'K-합창'

[앵커]

우리 민요와 가곡을 바탕으로 한 합창 음악이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세계무대를 겨냥해 내놓은 곡들이 화제를 모으고, 해외 음악인들과 교류의 장도 넓어지고 있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민요 '새야 새야'가 유럽의 클래식 선율을 만나 신비로우면서도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뱃놀이할 때 부르던 노동요 '어기영차', 겹겹이 쌓이는 소리에 우리 고유의 흥과 기개가 한층 깊어집니다.

익숙한 듯 새로운 이 노래들은, 한국 합창의 세계화를 목표로 국립합창단이 내놓은 합창곡입니다.

그래미상을 수상한 한미 음악감독이 나서 우리 전통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는데, 최초로 공개된 '합창 뮤직비디오'는 조회수 30만을 넘기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윤의중 / 국립합창단 단장> "(이번 앨범이) 텍사스, 조지아 등 미국 27개 도시에 입고돼 판매되고 있습니다. (한국 합창은) 세계무대에 나가기 가장 쉽고 경쟁력이 있는 클래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의 음악인들과 함께하는 합창 무대도 찾아옵니다.

'한국 가곡의 밤' 연주회에서는 미국 성악가 24명이 '아리랑', '엄마야 누나야' 등 한국 가곡을 우리말로 선보입니다.

<첼시 알렉시스 헬름 / 성악가> "한국의 가곡은 눈물이 날 만큼 아름다운 감정을 느끼게 해요. 즉각적이면서 진취적이고, 아름다우면서도 명확한 소리가 특징이죠."

국립합창단은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유럽과 동남아시아 등 전 세계 음악계와 교류의 폭을 넓힌다는 계획입니다.

이들이 준비한 무대는 오는 18일 예술의전당에서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국립합창단 #K-합창 #새야새야 #어기영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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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