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화물연대 등 민주노총은 정부의 추가 업무개시명령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정부에 대화를 촉구하면서도 다음주 2차 총파업을 예고하는 등 화물연대 파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화물연대 총파업과 관련해 추가 업무개시명령을 내리자 상급 단체인 민주노총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양경수 / 민주노총 위원장> "이것은 국민의 삶이나 경제와 무관하게 재벌의 이익에 공모하는 정부의 태도라고 규정합니다."
"정부가 파업을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있다"며 "민주노총과 화물연대에 대한 공격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파업을 해소하는 유일한 길은 대화에 나서는 것인데 정부가 사실상 대화를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양경수 / 민주노총 위원장> "국토부 차관조차도 자신은 권한이 없다고 얘기합니다. 국민의힘도 자신들이 판단할 수 없는 문제라고 얘기합니다. 모든 권한을 대통령이 독점하고 있습니다."
주요 정유사 본사 앞 등 곳곳에서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 화물연대 조합원들 역시 정부의 업무개시명령 확대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현장음> "화물악법 철폐 투쟁! 결사 투쟁!"
민주노총은 화물연대 파업의 정당성을 알리기 위한 릴레이 집회와 파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번주 토요일 공공운수노조의 여의도 결의대회에 이어 다음주 월요일 택배노조 등 서비스연맹이 집회와 동조 파업에 나섭니다.
다음주 수요일에는 민주노총이 전국 주요 거점에서 2차 총파업을 진행하기로 하는 등 파업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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