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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 떠돈 부산 응급환자…울산서 뒤늦게 수술받았지만 결국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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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4시간 떠돈 부산 응급환자…울산서 뒤늦게 수술받았지만 결국 숨져
  • 송고시간 2024-04-12 12:04:18
4시간 떠돈 부산 응급환자…울산서 뒤늦게 수술받았지만 결국 숨져

50대 급성 심장질환 환자가 부산에서 응급수술을 할 병원을 찾지 못해 4시간을 헤매다 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전 6시 13분쯤 부산 동구 좌천동 한 주차장에서 50대 남성 A씨가 가슴 통증을 호소한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A씨를 태운 구급차는 응급실이 있는 부산 주요 대형 병원 10여 곳에 문의했지만, 의사가 없어 응급실 이용이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A씨는 4시간이 지난 오전 10시 반쯤 울산의 한 병원에 도착해 응급수술을 받았지만 지난 1일 결국 숨졌습니다.

유족들은 전공의 집단사직의 영향이 있는지 밝혀달라며 진정을 제기한 상태입니다.

고휘훈 기자 (take5@yna.co.kr)

#전공의집단행동 #심장질환자 #응급실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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