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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자민련 탈피해야" 쓴소리 분출…비대위원장 인선도 '난항'

정치

연합뉴스TV "영남 자민련 탈피해야" 쓴소리 분출…비대위원장 인선도 '난항'
  • 송고시간 2024-04-25 20:38:40
"영남 자민련 탈피해야" 쓴소리 분출…비대위원장 인선도 '난항'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이 오늘(25일) 총선 참패 원인을 성찰하는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당을 향한 쓴소리가 이어졌는데요.

당 수습이 시급하지만 이를 관리할 비대위원장은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총선이 남긴 과제를 주제로 한 국민의힘 토론회는 참패 2주 뒤에야 열렸습니다.

당을 재건해야 한다는 위기감 속, 당 지도부는 뼈를 깎는 반성과 성찰을 강조했습니다.

<배준영 / 국민의힘 사무총장 권한대행> "위기라는 절박함은 기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철저한 자기반성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그간 다른 토론회 등을 통해 당의 문제점과 재건 방안에 쓴소리를 쏟아냈던 당 수도권 인사들의 비판 수위는 한층 더 높아졌습니다.

<김재섭 / 국민의힘 당선인> "앞으로 당이 이렇게 했으면 좋겠습니다는 얘기보다, 오히려 낙선자들이 우리가 이래서 졌습니다는 이야기를 냉정하게 받아들일 준비가 당에서 돼야 된다고"

<김종혁 / 국민의힘 조직부총장> "대단히 죄송하지만 영남 자민련에서 탈피하지 못하면 저희 당의 미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영남에 계신 당선자들께서 일부러라도 자기희생 좀 해주셔야 돼요."

한편으론 당 수습이 시급하지만 저마다 다른 셈법 속, 당 중진들은 새로운 지도부 구성에만 역할이 국한된 실권 없는 비대위원장을 외면하는 분위기입니다.

5선 이상 중진 중에 비대위원장을 선임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아직 마땅한 인물을 찾지 못한 겁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 "비대위원장을 모시고 오는 문제는 어떤 비대위가 역할을 할 것인가, 또 우리가 그 당선자 총회와 여러 중진의원 간담회 또 상임고문단들로부터 들은 얘기를 참고해서"

윤 원내대표는 주말까지 물밑 접촉을 이어간 뒤 다음주 초 당선인 총회를 통해 비대위원장을 선임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영상취재 신경섭 김상훈]

#국민의힘 #반성 #비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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