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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내내 여소야대…협치 '첩첩산중'

정치

연합뉴스TV 임기 내내 여소야대…협치 '첩첩산중'
  • 송고시간 2024-05-10 07:23:22
임기 내내 여소야대…협치 '첩첩산중'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임기 내내 '여소야대' 정국을 겪는 최초의 대통령입니다.

국가 현안과 민생을 챙기려면 국회의 협력이 절실한데요.

192석을 확보한 야권의 공세 속에 상당한 험로가 예상됩니다.

보도에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 대통령> "정부가 민생을 위해 일을 더 잘하려면 국회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지금 바로 해야 할 일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을 맞아 소통과 협업을 강조하며 국회에 입법 협조를 당부했지만, 더 기울어진 '여소야대' 구도 속 남은 3년도 난항이 예상됩니다.

192석의 압도적 다수 의석을 점한 야권에선 "고집불통", "마이동풍"이란 날선 비판을 쏟아내는 한편, '검찰 개혁' 추진과 쌍특검법 등 거부권이 행사된 8개 법안 재발의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어제)> "채해병 특검법 관철을 위해, 민생 회복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권한을 동원하고 할 수 있는 최대치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윤 대통령은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비롯해, 아이돌봄 지원법,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 연금개혁 등이 필요하다며 국회의 협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국회의장은 물론 상임위원장 독식 엄포까지 내놓을 정도로 독주도 불사하겠다는 태도입니다.

108석의 국민의힘은 개헌·탄핵 저지선인 '101석 이상'을 간신히 사수한 상황.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어제)> "단일대오로 108명이 똘똘 뭉쳐서 가자. 그러면 192석에 당당히 맞설 수 있다…국가의 미래, 명운을 우리가 바로잡고 지켜야…."

하지만 의석수 차가 크다 보니 야당이 힘 대결로 나올 경우 '여론전' 외에 '입법 드라이브'를 막을 방법이 마땅치 않습니다.

국민의힘에서 총선 참패 이후 용산 책임론과 함께 당정관계 재정립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윤 대통령으로선 야당과 협치는 물론 여당의 원심력 관리라는 이중의 숙제를 떠안은 형국입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hijang@yna.co.kr)

#여소야대 #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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