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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감소 지역에 활력…'디지털 관광주민증' 확대

경제

연합뉴스TV 인구 감소 지역에 활력…'디지털 관광주민증' 확대
  • 송고시간 2025-01-18 10:57:04
인구 감소 지역에 활력…'디지털 관광주민증' 확대

[앵커]

최근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받아 지역 곳곳으로 떠나는 여행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인구 감소 지역 지자체에서 여러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오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디지털 관광주민증' 전용 열차가 시범 운행된 지난달 말, 서울역 맞이방에 이른 아침부터 많은 여행객이 몰렸습니다.

서울역에서 출발해 제천역, 영월역, 민둥산역, 태백역 등에 정차하는 열차인데,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받아야만 탈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인구 감소 지역 여행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인데, 입소문이 나며 전용 열차는 이틀 만에 모객 인원을 모두 채웠습니다.

열차의 첫 도착지는 작년 하반기 디지털 관광주민증 우수 운영 지자체로 선정된 충북 제천.

가장 먼저 제천의 명소, 케이블카를 타러 온 여행자들은 차례대로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인증해 할인을 받습니다.

저도 스마트폰에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받아 봤는데요.

이곳 충북 제천에서는 이것을 이용해 49곳에서 할인 등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비봉산 정상에 오르는 10여분간 청풍호와 남한강의 풍경이 한 눈에 펼쳐지고, 전망대에 도착한 승객들은 밝은 미소와 함께 기념사진을 남깁니다.

<박수현/ 한국관광공사 지역균형관광팀 차장>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받으시면 전국 34개 지역의 800여개 참여업체에서 관람ㆍ숙박ㆍ체험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관광주민을 위한 여행 상품 등 이벤트와 연계해서 특별한 혜택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관광주민증을 활용해 한방 족욕 체험까지 마친 여행자들의 반응은 긍정적입니다.

<이민혜ㆍ김슬아 / 서울 송파ㆍ영등포구> "(디지털 관광주민증으로) 새로운 관광지에 대한 정보를 얻고 입장권 같은 할인 혜택이 있어서 이용하기 편리했어요."

입소문 속에 일부 지자체에서는 관광주민증을 발급받은 일명 '관광주민' 수가 등록 인구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45개 지역까지 디지털 관광주민증 서비스를 확대하고, 전용 열차도 확대 운영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 (viva5@yna.co.kr)

[영상취재기자 문원철 이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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