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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상실 위기감 고조…보수 결집 더 가속화하나

정치

연합뉴스TV 정권상실 위기감 고조…보수 결집 더 가속화하나
  • 송고시간 2025-01-19 08:11:03
정권상실 위기감 고조…보수 결집 더 가속화하나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결국 구속되면서 보수 진영이 결집하는 최근 흐름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민의힘은 우파 지지층 결집과 외연 확장 사이에서 깊은 딜레마에 놓이게 됐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체포 당시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30여명은 관저 앞으로 집결해 영장 집행 중단을 호소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의원(지난 15일)> "불법 영장의 불법 체포, 거기에 대해서 군사보호시설에 임의로 침범하는 매우 나쁜 선례를 반복해서 남겼습니다."

체포영장 집행 뒤에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나서 법치주의와 민주 절차가 짓밟혔다고 비난했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지난 15일)> "공수처의 비상식적이고, 비정상적인 칼춤을 보면서 우리 국민들께서 충격과 분노, 참담함을 금하지 못하셨을 겁니다."

국민의힘은 탄핵 국면 때와 달리 체포 과정의 위법성을 강조하며 단일대오를 유지했고, 이런 움직임은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윤대통령 구속으로 정권 상실 위기감이 한층 고조됐기 때문입니다.

위기에서 더 단단해진 보수 진영 결집은 최근 여론조사 흐름에서 확인되고 있습니다.

최근 실시된 한국갤럽과 NBS 여론조사에서는 오차범위 안이긴 하지만 여당이 야당의 지지율을 잇달아 역전한 겁니다.

윤 대통령 탄핵과 체포 등으로 결집한 보수 지지층이 여론조사에 적극적으로 응답하면서 나타난 결과로 해석됩니다.

조기 대선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여당이 '반이재명 정서'를 활용해 보수 결집을 이어가려는 가운데,,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지난 16일)> "(이재명 대표가) 대한민국을 이끌어 간다면, 장차 이 나라가 어떤 나락에 떨어질지 상상만 해도 끔찍합니다."

일각에서는 당의 쇄신과 외연 확장이란 측면에서 당 지도부의 메시지 변화 필요성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trigger@yna.co.kr

[영상기자 :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편집기자 : 김경미]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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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