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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동 체포' 절반이 2030…"끝까지 추적 엄벌"

사회

연합뉴스TV '난동 체포' 절반이 2030…"끝까지 추적 엄벌"
  • 송고시간 2025-01-21 00:16:03
'난동 체포' 절반이 2030…"끝까지 추적 엄벌"

[앵커]

헌정사 초유의 법원 난동 사태로 90명의 시위대가 현장에서 검거됐는데 절반이 2030 젊은 층이었습니다.

경찰은 검거되지 않은 인원을 끝까지 추적하고, 배후세력까지 수사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정호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소화기를 휘둘러 외부 출입문을 부수고, 뜯어낸 벽 타일을 던져 창문을 깨뜨립니다.

지난 19일 새벽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모습입니다.

<현장음> "우리가 정의다! 우리가 정의다!"

지난 주말 벌어진 서부지법 앞 불법 집회와 난동 사태 당시 현장에서 검거된 시위자는 90명에 달합니다.

이들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경찰관 51명이 다쳤는데, 이 중 7명은 중상을 입고 치료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태를 법치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으로 간주하고 전원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할 방침입니다.

피의자 중 절반은 20~30대였는데, 경찰은 혐의가 중한 66명에 대해서는 이미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호영/경찰청장 직무대행(국회 행안위 현안질의 중)> "채증자료 분석을 통해 추가 불법행위자 및 교사·방조한 자들을 끝까지 추적해 엄벌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경찰은 서울청 형사기동대 1개팀을 전담 팀으로 편성해, 추적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유튜버들이 난동을 부추겼다는 지적도 나오는데, 경찰은 피의자 중 3명을 유튜버로 특정하고 이들의 혐의를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채증영상 분석 등을 통해 불법행위자를 특정해 입건할 방침으로 배후 세력까지도 수사망을 넓히고 있어, 추가 검거 인원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을 데리고 나올 수 있다"며 시위대를 부추긴 혐의을 받는 전광훈 목사도 한 시민단체에 의해 고발됐습니다.

<김한메/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 상임대표> "판사 집무실까지 진입한 자들은 특정해서, 성명불상자지만 별도 고발 진행한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전 목사 측은 "비폭력 원칙을 철저히 지켜왔다"고 반박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진입니다.(hojeans@yna.co.kr)

[영상취재 최승아 김봉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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