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육군과 공군이 올해 첫 합동 실사격 훈련을 했습니다.
공중전력이 먼저 공대지 폭탄으로 적의 방어 태세를 무력화한 뒤 육군 전차 등이 본격적인 지상전을 전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요, 국방장관 직무대행이 현장에 나가 훈련을 참관했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군은 동계작전 임무 수행 능력 완비를 위해 경기도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공지합동 통합화력 운용 훈련'을 했습니다.
육군에서는 17사단 장병 400여명과 전차 등 90여대의 장비가, 공군에서는 F-15K를 비롯한 12기의 전투기가 참가했습니다.
먼저 육군 기동부대 드론이 적 부대의 좌표 등을 공유하는 것으로 훈련의 막이 올랐습니다.
이 정보를 바탕으로 공군 전투기들이 적 지상군에 30여발의 공대지 폭탄을 정확히 투하하자, 곧이어 육군 전차 10여대, 차륜형 장갑차 3대, 공격헬기 2대가 지상전에 돌입했습니다.
전차가 105㎜ 전차포와 2.75인치 로켓으로 적을 격멸하는 동안 장갑차는 장애물 지대 개척을 엄호하고, 전투장갑도저가 지뢰지대 개척 장비인 미클릭을 발사하며 돌격 통로를 열었습니다.
이렇게 개척된 통로를 따라 전차와 장갑차가 기동 사격을 하며 목표 지역으로 돌진했고, 장갑차에서 뛰어내린 보병이 적의 진지를 점령하면서 훈련은 마무리됐습니다.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이 현장에서 훈련을 참관했는데, 김 대행의 군사 현장 시찰은 올해 들어 처음입니다.
<김선호 /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 "어떠한 경우에도 이와 같은 훈련을 절대 멈춰서는 안 됩니다. 분명한 것은 여러분들은 적만 생각하면 됩니다. 그리고 임무가 부여됐을 때 주저함이 없이 적의 심장으로 돌진할 수 있는…"
김 대행은 "적에게는 두려움을 주고 국민에게는 신뢰받는 군대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며 훈련에 참여한 장병을 격려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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