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하는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인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인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플레이저 플레이스 센트럴 호텔에서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 당선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6

ksm797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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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당선인이 16일 서울 중구 프레이저플레이스 센트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의 계획과 각오를 밝혔습니다.

우선 유 당선인은 "역대 훌륭한 회장님들이 계시지만, 그분들을 뛰어넘는 최고 부지런한 체육계 일꾼이 되겠다"면서 "못하면 꾸짖어주시고, 현실에 안주하는 모습이 보이면 채찍질도 해달라. 잘한 것은 부각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기자회견 전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과 장미란 차관을 만났다고 공개한 유 당선인은 "장·차관님이 '유 회장이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시원하게 말씀해주셨다"며 문체부와의 관계 개선에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이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위원장에게 축하 전화를 받았다고 밝힌 유 당선인은 "IOC 위원은 사실은 제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건 아니다"라며 IOC 위원 재도전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유 당선인은 학교 체육을 되살리는 데 힘을 쏟겠다고 약속하면서, 자존감이 떨어진 체육회 직원들에게 동기부여를 주는 동시에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강도높은 개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유 당선인은 어떤 체육회장으로 기억되고 싶냐는 질문에는 "일 잘하는 회장, 체육인들이 기억하기로는 '정말 부지런했다', '정말 일꾼이었다'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유 당선인은 다음달 28일부터 4년의 임기를 시작합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로, IOC 선수위원, 대한탁구협회장 등을 지낸 유 당선인은 지난 14일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3선을 노린 이기흥 현 회장 등 5명의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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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력(raul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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