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파면을 촉구하며 단식 9일 째에 접어든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오늘(17일) "윤석열 대통령의 승복 선언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지사는 오후 더불어민주당이 설치한 광화문 천막농성장에서 연합뉴스TV와 만나 이른바 여권의 '승복 촉구 메시지'를 두고 "윤 대통령의 승복 선언이 국가적 혼란과 갈등 치유를 위해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국민의힘이 승복하는 건 당연하고, 헌재의 판결에 승복하지 않는다면 헌정 질서에 반기를 들겠다는 것"이라면서 "정당으로서의 존재 가치가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전 지사는 또 광장에서 만난 시민들을 거론하면서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두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탄핵이 기각되는 건 윤 대통령에게 계엄의 면죄부를 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동시에 "2차, 3차 계엄을 할지 모르는 불안감과 공포가 국민들에게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지사는 또 당초 야권의 예상보다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결정이 늦어지고 있다는 분석과 관련해서는 "헌법재판소가 이번 판결 이후 국가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마지막 고뇌의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이해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국가나 경제, 민생이 계속 망가지고 있다"며 빠른 선고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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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솔(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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