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이 1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올라 전주(0.09%)보다 소폭 둔화됐지만, 재건축과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오름세가 지속됐습니다.

수도권 전체는 0.02% 상승해 전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고, 지방은 0.03% 내려 하락폭이 줄었습니다.

전국 기준으로는 0.01% 하락해 낙폭이 축소됐습니다.

서울에서는 서초구가 0.19%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고, 강남구(0.15%)와 동작구(0.12%), 성동구(0.18%), 마포구(0.18%) 등도 전주보다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경기 과천시는 정비사업 기대감 속에 0.20% 올랐고, 용인 수지구(0.17%)도 상승했습니다.

반면 안성(-0.15%), 이천(-0.13%) 등은 입주물량 영향으로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지방에서는 세종이 0.40% 오르며 4주 연속 상승했습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이전 공약 등 수요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세종 전세가격도 0.14% 올라 매매와 함께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0%로 보합을 유지했고, 서울(0.03%)과 경기(0.01%)는 전주 수준을 이어갔습니다.

인천은 하락에서 보합으로 전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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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강(kimsook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