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14세 교황[연합뉴스][연합뉴스]


새 교황 레오 14세가 인스타그램에 첫 게시물을 올리며 전 세계 14억 가톨릭 신자와 소통을 시작했습니다.

교황청은 현지시간 13일 "레오 14세 교황이 엑스(X•옛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의 공식 교황 계정을 통해 활발한 SNS 활동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레오 14세 교황은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이 2016년 3월 19일 개설한 인스타그램 계정(@Pontifex)을 이어받았습니다.

교황을 일컫는 라틴어 폰티펙스는 '다리를 건설하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레오 14세가 선출 이후 처음으로 올린 인스타그램 게시물[인스타그램 캡처][인스타그램 캡처]


레오 14세 교황은 이날 교황으로 선출된 이후 첫 인스타그램 게시물로 공식 일정을 소화하는 모습 등이 찍힌 사진 17장을 공유했습니다.

사진과 함께 "여러분 모두에게 평화가 함께하길 바란다"며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여러분의 가정에, 그리고 어떤 나라, 어느 곳에 있든 전 세계 모든 사람에게 울려 퍼지길 소망한다"고도 적었습니다.

한편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재임 12년 동안 엑스와 인스타그램에 총 5만여 건의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0년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메시지가 총 270억 회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교황청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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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연(jswh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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