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첫 홈런 신고한 김혜성
홈런을 치고 들어오는 이정후(오른쪽)[AP=연합뉴스][AP=연합뉴스]먼저 홈런을 신고한 건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였습니다.
팀이 4-8로 뒤지던 7회 무사 1루, 네 번째 타석에 선 이정후는 타구를 우중간 담장 뒤로 날려 보냈습니다.
두 점을 추가한 시즌 6번째 홈런. 전날 승리에 쐐기를 박은 석 점 포에 이어, 이정후가 이틀 연속 홈에서 대포를 가동했습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뒤 두 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낸 건 처음입니다.
팀은 9회 밀어내기 득점으로 한 점 차까지 따라잡는 데 그치며 패배했지만, 이틀 연속 터진 이정후의 홈런은 팬들을 열광에 빠뜨리기 충분했습니다.
얼마 뒤, 이정후의 친구 김혜성은 메이저리그 첫 홈런을 쏘아 올렸습니다.
소속팀 LA 다저스가 2-3으로 뒤지던 5회 선두타자로 나선 김혜성은 상대 선발의 시속 148㎞ 직구를 받아쳐 그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겼습니다.
빅리그에 올라온 지 11경기 만에 홈에서 첫 홈런을 신고한 김혜성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팬들의 환호성 속에 베이스를 돌았고, 해바라기씨 세례를 맞았습니다.
<김혜성/ LA 다저스 내야수>
"항상 이 그라운드에서 뛰고 싶던 사람으로서 여기서 메이저리그 첫 홈런을 친 게 굉장히 기쁘고 설렜던 것 같습니다."
김혜성은 2회 첫 타석에서는 빠른 발로 내야안타를 만들었고, 4회에는 깔끔한 수비로 실점 위기를 막는 등 6회까지 2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습니다.
시즌 타율도 0.304에서 0.360으로 껑충 뛰었습니다.
김혜성의 동점포로 경기의 균형을 맞춘 다저스는 8회까지 여섯 점을 추가하며 9-3으로 대역전승했습니다.
한편, 피츠버그의 배지환은 올 시즌 첫 안타를 신고했습니다.
뉴욕 메츠와 원정 경기에 8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배지환은 5회 선두 타자로 나와 기습 번트 안타로 출루했고 후속 타자의 홈런으로 홈을 밟았습니다.
시즌 첫 안타와 함께 4타수 1안타 1득점으로 경기를 마친 배지환의 시즌 타율 0.091입니다.
지난 10일 트리플A에서 빅리그 부름을 받은 배지환은 대주자와 대수비 역할을 맡다가 어제(14일) 처음 선발로 출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영상편집 진화인]
[그래픽 조세희 문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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