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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19주 연속 상승하며 상승폭도 커졌습니다.

재건축 추진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남권뿐 아니라 강북 주요 지역에서도 가격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둘째 주(9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26% 상승해 전주(0.19%)보다 상승폭이 0.07%포인트(p) 확대됐습니다.

수도권은 0.09%, 전국은 0.03% 올라 각각 상승폭이 커졌고, 지방은 -0.03%로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하락폭은 소폭 줄었습니다.

◇ 성동·송파, 서울 상승폭 확대 '쌍두마차'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는 성동구와 송파구가 상승폭 확대를 주도했습니다.

성동구는 0.26%에서 0.47%로, 송파구는 0.50%에서 0.71%로 각각 0.21%p 상승폭이 커지며 서울 자치구 중 가장 큰 상승폭 확대를 기록했습니다.

성동구는 행당·옥수동, 송파구는 잠실·신천동 등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강남구(0.51%), 강동구(0.50%), 서초구(0.45%) 등 강남3구도 정비사업 기대감이 반영되며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강북권에서는 마포구(0.45%), 용산구(0.43%) 등이 강한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 수도권 오름폭 확대…지방은 하락세, 세종은 예외

수도권 전체 아파트값은 0.09% 올라 전주(0.05%)보다 상승폭이 확대됐습니다.

경기도는 지난주 보합에서 이번 주 0.02% 상승 전환됐고, 인천은 -0.05%에서 0.00%로 보합 전환됐습니다.

경기에서는 성남 분당구(0.39%), 과천시(0.35%) 등 정비사업 기대가 있는 지역이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반면 고양 일산동구(-0.16%)는 백석·식사동 구축 아파트 중심으로 평택시(-0.13%)는 입주물량 영향으로 하락했습니다.

지방은 전체적으로 -0.03% 하락해 전주(-0.04%)보다 하락폭이 줄었습니다.

세종은 0.18% 상승해 지방 중에서는 유일하게 뚜렷한 상승 흐름을 보였습니다.

세종은 소담·도담·한솔동 등 학군지와 대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유입됐습니다.

이외 지방 대부분은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광주는 -0.07%, 대구 -0.06%, 부산 -0.06% 등 광역시는 하락했고, 도 지역 중 전남(-0.07%), 경남(-0.05%) 등도 하락폭이 컸습니다.

◇ 전셋값도 서울 중심으로 오름세…송파 0.18%↑, 강동 0.17%↑

전세가격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습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보다 0.01% 올라 소폭 상승 전환했고, 수도권은 0.03%로 전주보다 상승폭이 커졌습니다.

서울은 0.08% 상승하며 전주(0.06%)보다 상승폭이 확대됐습니다.

서울에서는 송파구가 0.18%로 가장 높은 전셋값 상승률을 기록했고, 강동구(0.17%), 영등포구(0.12%), 강남구(0.09%) 등도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했습니다.

광진구(0.16%), 노원구(0.08%), 마포구(0.08%) 등도 수요가 꾸준한 학군지와 역세권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올랐습니다.

반면 지방은 -0.02% 하락하며 낙폭이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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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강(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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