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과 아미의 특별한 축제인 'BTS 페스타'가 오늘(13일) 고양 킨텍스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특히 멤버들의 '완전체 복귀'를 앞두고 전 세계 아미들은 방탄소년단과 호흡하고, 아미들끼리 연대하며 행사 현장을 만끽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의 데뷔 12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BTS 페스타에는 프랑스, 멕시코, 브라질 등의 국기를 둘러 매거나 히잡을 쓴 팬 등 각국의 팬들이 방문해,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위상을 실감케 했습니다.
모두가 방탄소년단 팬이라는 코노카 씨의 가족
"세 가족 모두 '아미'랍니다"
일본에서 온 코노카·하나 자매, 그리고 자매의 어머니까지 세 사람은 모두 '아미'입니다.
오늘(1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전시장에서 열린 BTS 페스타에 참여한 세 사람은 이번 행사장 방문을 위해 따로 한국 여행 계획까지 짰습니다.
코노카 씨는 "어느 날 TV를 돌리다 너무 잘생긴 사람들이 나왔다. 이게 누구지? 하고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동생 하나 양과 어머니도 코노카 씨와 같은 '아미'입니다.
이들은 각각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멤버인 '최애'를 형상화한 캐릭터 인형을 가방에 달고 행사장 곳곳을 즐겼습니다.
코노카 씨가 꾸준히 방탄소년단 영상을 보여주며 '영업'한 덕분에 함께 팬이 됐지만, 각자 '최애'는 다르다고 합니다.
코노카 씨는 "제 최애는 정국이고, 하나는 지민, 어머니는 뷔"라며 웃었습니다.
BTS 페스타에 참여한 팬들이 인증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멕시코에서 온 '아미' 폴리나 씨
"BTS를 보며 영감을 얻는다"
음악 관련 일을 하고 있는 폴리나 씨는 멕시코에서 한국까지 먼 길을 날아 왔습니다.
단지 이 행사 하나에 오기 위해서입니다.
멕시코에서는 한국까지 직항 항공편이 없어, 최소 17시간가량이 걸리는 강행군을 각오해야 합니다.
하지만 "한국까지 오는 길이 쉽지 않았다"고 말하면서도, 그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습니다.
팬이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폴리나 씨는 "방탄소년단의 뮤직비디오를 보며 나도 저런 작업을 하고 싶다"는 영감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여행을 18개월 전부터 기대했다"고 밝혔습니다.
"18개월 전 부산에 놀러왔을 때 방탄소년단 콘서트를 가고 싶었지만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다"며, "그때 다시 한국에 와야겠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전했습니다.
"'방탄이'들 하는 말 알고 싶어 한국어 배웠죠"
홍콩에서 온 띵 파크 씨, 프랑스인 까밀 마르틴과 율리아나 수마르 씨 모두 방탄소년단 때문에 생각지도 못했던 한국어를 배우게 됐습니다.
띵 파크 씨는 한국어가 왜 이렇게 유창하냐는 질문에 "방탄이들이 어떻게 말하는지 바로 알아듣고 싶어서 공부하게 됐다"고 답했습니다.
멤버들이 하는 말을 잘 듣고 싶다는 소박한 목표였지만, 어느새 한국어로 언론 인터뷰를 진행할 정도로 실력이 일취월장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방탄소년단의 음악과 멤버들의 행보가 자신들에게 위로와 용기, 영감을 준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까밀 씨는 왜 'BTS를 좋아하냐'는 질문에 "그들은 가사나 메시지로 내 인생에 '사랑'을 전하고, 팬덤과도 굉장히 가까이 있어준다"며 "평생 동안 아미일 것이다. 영원히!"라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응원봉 '아미밤'을 들고 BTS 노래에 맞춰 '떼창'을 하며 행사를 만끽했습니다.
서로 쓰는 언어도 다르고 각기 다른 문화권에서 왔지만, '아미'라는 이름 아래 모두 하나가 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통역 스태프들은 행사장 이곳 저곳을 뛰어다니며 바삐 움직였습니다.
폴리나 씨는 한국에 와서 가장 좋았던 기억으로, 전 세계에서 온 새로운 '아미' 친구를 사귈 수 있었던 점을 꼽았습니다.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지만, 방탄소년단 로고가 그려진 옷이나 액세서리만 봐도 '아미'라는 공통분모로 금세 친구가 될 수 있다며 즐거워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박지운(zwoonie@yna.co.kr)
특히 멤버들의 '완전체 복귀'를 앞두고 전 세계 아미들은 방탄소년단과 호흡하고, 아미들끼리 연대하며 행사 현장을 만끽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의 데뷔 12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BTS 페스타에는 프랑스, 멕시코, 브라질 등의 국기를 둘러 매거나 히잡을 쓴 팬 등 각국의 팬들이 방문해,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위상을 실감케 했습니다.
모두가 방탄소년단 팬이라는 코노카 씨의 가족"세 가족 모두 '아미'랍니다"
일본에서 온 코노카·하나 자매, 그리고 자매의 어머니까지 세 사람은 모두 '아미'입니다.
오늘(1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전시장에서 열린 BTS 페스타에 참여한 세 사람은 이번 행사장 방문을 위해 따로 한국 여행 계획까지 짰습니다.
코노카 씨는 "어느 날 TV를 돌리다 너무 잘생긴 사람들이 나왔다. 이게 누구지? 하고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동생 하나 양과 어머니도 코노카 씨와 같은 '아미'입니다.
이들은 각각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멤버인 '최애'를 형상화한 캐릭터 인형을 가방에 달고 행사장 곳곳을 즐겼습니다.
코노카 씨가 꾸준히 방탄소년단 영상을 보여주며 '영업'한 덕분에 함께 팬이 됐지만, 각자 '최애'는 다르다고 합니다.
코노카 씨는 "제 최애는 정국이고, 하나는 지민, 어머니는 뷔"라며 웃었습니다.
BTS 페스타에 참여한 팬들이 인증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멕시코에서 온 '아미' 폴리나 씨"BTS를 보며 영감을 얻는다"
음악 관련 일을 하고 있는 폴리나 씨는 멕시코에서 한국까지 먼 길을 날아 왔습니다.
단지 이 행사 하나에 오기 위해서입니다.
멕시코에서는 한국까지 직항 항공편이 없어, 최소 17시간가량이 걸리는 강행군을 각오해야 합니다.
하지만 "한국까지 오는 길이 쉽지 않았다"고 말하면서도, 그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습니다.
팬이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폴리나 씨는 "방탄소년단의 뮤직비디오를 보며 나도 저런 작업을 하고 싶다"는 영감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여행을 18개월 전부터 기대했다"고 밝혔습니다.
"18개월 전 부산에 놀러왔을 때 방탄소년단 콘서트를 가고 싶었지만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다"며, "그때 다시 한국에 와야겠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전했습니다.
"'방탄이'들 하는 말 알고 싶어 한국어 배웠죠"
홍콩에서 온 띵 파크 씨, 프랑스인 까밀 마르틴과 율리아나 수마르 씨 모두 방탄소년단 때문에 생각지도 못했던 한국어를 배우게 됐습니다.
띵 파크 씨는 한국어가 왜 이렇게 유창하냐는 질문에 "방탄이들이 어떻게 말하는지 바로 알아듣고 싶어서 공부하게 됐다"고 답했습니다.
멤버들이 하는 말을 잘 듣고 싶다는 소박한 목표였지만, 어느새 한국어로 언론 인터뷰를 진행할 정도로 실력이 일취월장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방탄소년단의 음악과 멤버들의 행보가 자신들에게 위로와 용기, 영감을 준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까밀 씨는 왜 'BTS를 좋아하냐'는 질문에 "그들은 가사나 메시지로 내 인생에 '사랑'을 전하고, 팬덤과도 굉장히 가까이 있어준다"며 "평생 동안 아미일 것이다. 영원히!"라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응원봉 '아미밤'을 들고 BTS 노래에 맞춰 '떼창'을 하며 행사를 만끽했습니다.
서로 쓰는 언어도 다르고 각기 다른 문화권에서 왔지만, '아미'라는 이름 아래 모두 하나가 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통역 스태프들은 행사장 이곳 저곳을 뛰어다니며 바삐 움직였습니다.
폴리나 씨는 한국에 와서 가장 좋았던 기억으로, 전 세계에서 온 새로운 '아미' 친구를 사귈 수 있었던 점을 꼽았습니다.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지만, 방탄소년단 로고가 그려진 옷이나 액세서리만 봐도 '아미'라는 공통분모로 금세 친구가 될 수 있다며 즐거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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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운(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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