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다음 달 말까지 중국산 철강 후판 위장 수입을 기획 단속한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현재 중국산 후판에는 덤핑방지 관세가 부과되는데 이를 피하기 위한 위장 수입을 차단하겠다는 취지입니다.

관세청은 수입품 가격이 정상 가격보다 낮아 국내 산업에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 정상가와 덤핑가격의 차액만큼 덤핑방지 관세를 부과합니다.

이번 단속은 일부 수입업체들이 덤핑방지 관세를 피하기 위해 중국산 후판을 컬러 강판 등으로 품명을 바꿔 수입하고 있다는 의혹에 따른 것입니다.

관세청은 위장 수입 의심 품목을 분석하고, 그 결과 중국산 후판으로 결정되면 덤핑방지 관세를 부과하고 외환거래 내역 등을 토대로 관세조사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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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섭(yhs93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