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생존율이 꾸준히 높아지는 가운데 일반인의 심폐소생술 시행률이 처음으로 30%를 넘어섰습니다.

질병관리청이 2024년 상반기 급성심장정지 사례 1만6천여 건을 분석한 결과 일반인의 심폐소생술 시행률이 30.2%로 처음 30%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14년 12.8%에서 10년 만에 두 배 이상 상승한 수치입니다.

특히 현장에서 목격자가 심폐소생술을 한 경우 환자의 생존율은 14.3%, 뇌기능 회복률은 11.4%로 심폐소생술이 이뤄지지 않았을 때보다 각각 2.2배, 3.2배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전체 생존율은 9.2%, 뇌기능 회복률은 6.4%로 전년보다 각각 0.4%포인트, 0.8%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발생 원인별로는 심근경색 등 질병에 의한 심정지가 전체의 77.8%를 차지했고 가정 내 발생이 45.1%로 가장 많았습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일반인의 심폐소생술이 환자의 생존과 뇌기능 회복에 결정적”이라며 “심폐소생술 교육을 확대하고 가이드라인 개정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질병관리청은 2025년 한국형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과 2024년 전체 통계를 올해 12월 중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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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ktc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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