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올해 1분기 전국 아파트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은 거래량이 두 배 가까이 늘며 회복세를 이끌었지만, 일부 지방은 여전히 침체 흐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12만3,169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10만5,677건)보다 1만7,492건, 16.5% 증가한 수치입니다.
서울은 1만7,325건이 거래돼 지난해(8,722건)의 두 배 가까이 늘었고, 경기도는 3만4,211건으로 7,432건(27.7%) 증가했습니다.
인천은 6,963건으로 407건(6.2%) 늘었습니다.
수도권 전체 거래량은 5만8,499건으로, 전국 거래의 절반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지방은 지역별로 흐름이 엇갈렸습니다.
울산(3,858건), 광주(4,510건), 부산(6,799건), 세종(1,439건) 등은 거래가 증가한 반면, 경북(5,713건), 전남(3,751건), 충남, 강원, 대구, 제주 등은 거래량이 감소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역 간 양극화가 더욱 뚜렷해지는 상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서울은 공급 부족과 재건축 기대감 등으로 매입 수요가 빠르게 움직이고 있지만, 지방은 실수요 기반이 약하고 인구 유출과 산업 구조 변화로 인해 매수 심리가 쉽게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음 달부터 3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가 시행되는 만큼, 이달까지는 수도권 중심으로 거래량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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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강(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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