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태국 정부로부터 가상은행 인가를 획득하면서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오늘(20일) 카카오뱅크는 전 거래일보다 14.06% 오른 3만2,0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에는 16.9%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태국 금융지주 SCBX와 구성한 컨소시엄을 통해 태국 재무부에 의해 가상은행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어제(19일) 밝혔습니다.

한국계 은행이 태국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1990년대 말 아시아 외환위기 이후 25년 만입니다.

카카오뱅크와 SCBX 컨소시엄은 올해 3분기 중 준비법인을 설립하고, 약 1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2026년 하반기부터 영업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카카오뱅크는 상품·서비스 기획과 모바일 앱 등 IT 시스템 구축을 주도하며, 향후 설립될 가상은행의 2대 주주로 참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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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