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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기술 발전의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를 전국 주요 거점에 짓겠다는 정부의 'AI 고속도로' 구상이 울산에서 첫 삽을 떴습니다.

SK텔레콤은 세계 최대 클라우드 업체 아마존웹서비스와 울산광역시 미포 국가산업단지에 103MW(메가와트)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짓는 내용의 투자 협력을 맺었습니다.

투자 규모는 7조원대로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6만장을 수용할 수 있는 국내 최대 데이터센터입니다.

SKT와 AWS는 향후 데이터센터 용량을 GW(기가와트)급으로 확대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AI 허브로 키운다는 구상입니다.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는 울산 미포산단 부지는 인근에 SK가스의 세계 최초 GW급 LNG·LPG 겸용 가스복합발전소가 있어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수인 대규모 전력 수급이 용이합니다.

또, 데이터센터 냉각에 LNG 냉열을 활용할 수 있고 아울러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3대 주력 산업이 밀집한 울산 산업계의 인공지능 전환(AX)을 가속하는 AI 인프라가 될 것으로도 전망됩니다.

이는 전국 주요 지역에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AI 고속도로' 정책의 시발점이자 동남권 AI 인프라의 거점으로 분석됩니다.

기존 데이터센터의 80% 이상이 몰려 있는 수도권 및 정부가 정책 지원을 편 광주 AI 데이터센터, 향후 데이터센터 건립이 거론되는 전북 새만금 지역 등 각 지역 거점과 연결돼 국가 AI 인프라를 구성하게 됩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를 두고 "경부고속도로가 대한민국 산업화 성공을 이끌었던 것처럼 AI 시대의 고속도로를 구축하겠다며 AI 데이터센터 건설을 시작으로 과감한 세제 혜택과 규제 혁신을 통해서 민간의 투자를 촉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울산은 AI 데이터센터를 통해서 정부 구상인 'AI 고속도로'의 강력한 새 엔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칼야나라만 AWS 인프라 총괄 대표는 "울산 데이터센터는 세계적인 수준의 반도체 기술을 적용한 AWS 인프라와 서버 등 혁신적 역량을 결합해 더 빠른 AI 학습과 추론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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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ktc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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