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오찬 회동에 참석하는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국민의힘 김문수 전 대선 후보가 차기 당 대표를 뽑기 위한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해 "전혀 생각한 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후보는 오늘(20일) 서울 여의도에서 국민의힘 전직 의원 40명과 오찬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습니다.

당 대표로 '추대'하는 여론이 만들어질 경우의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아직 (그런 상황이)없는데 가정적으로 이야기하기는 그렇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자신이 후보 시절 지명한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쇄신' 노력과 관련한 질문엔 "혁신을 잘하기를 바란다"고 답했습니다.

오찬에 배석한 이충형 전 대변인은 "참석자들 사이에선 김 전 후보에게 '나라와 당을 위해 역할을 맡아달라'거나 '당을 위해서 멍에를 져달라'는 요청이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김 전 후보는 '그런 데에 대해서는 관심이 있지 않다'고 답했다"며 "자신에게 뭘 하라고 하지 말고 당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여러분이 나서서 힘을 합쳐 달라, 단합해달라고 강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전 대변인은 또 "김 전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이 들어선 이후 사법 체계에 혼란이 많이 생기고, 헌법이 무너지며 법치주의 위기가 온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했다"면서 "현 정부의 독주와 집값 폭등 같은 민생 문제도 걱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박현우(hwp@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