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후원하는 이란 국영 방송국이 공개한 영상 속 한 장면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후원하는 이란 국영 방송국이 레고(Lego) 캐릭터들이 이스라엘에 미사일 공격을 가하는 선전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현지시간 24일 뉴욕포스트 등 보도에 따르면, 이란 국영 방송국은 이스라엘과의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주장하는 선전 영상을 방영했습니다.

지난 19일, SNS를 통해 처음 공개된 이 영상은 악마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이란의 핵 시설을 공격하라고 명령하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이어 지난 22일 미국 B-2 스텔스 폭격기의 공습으로 이란의 이스파한 군사 기지가 파괴되는 장면이 나옵니다.

또한 이란이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하자, 겁에 질린 네타냐후 총리가 어딘가로 뛰어갑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고, 트럼프 대통령은 치즈버거를 손에 든 채 분노하면서 이스라엘에 추가 공습을 하도록 명령합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후원하는 이란 국영 방송국이 공개한 영상 속 한 장면


영상은 "게임을 지배하는 건 바로 우리"라며 이란, 레바논, 이라크, 예멘, 팔레스타인 군중이 이란의 승리를 축하하는 것으로 마무리됩니다.

이번 이란의 영상은 이스라엘이 먼저 공개한 '레고 영상'에 대한 맞불 성격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스라엘 모사드의 활약을 담은 영상[X 캡처][X 캡처]


앞서 이스라엘도 레고 캐릭터를 활용해, 네타냐후 총리에게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대해 귀띔하는 등 모사드의 활약상을 담은 영상을 제작한 바 있습니다.

레고 측은 아직 이번 영상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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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연(jswh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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