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항로 시범운항[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해양수산부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북극항로 개발' 계획을 본격 추진합니다.

오늘(29일) 해수부에 따르면 '북극항로 TF'는 북극항로의 상업화 가능성이 이전보다 커졌다고 판단해 조선·금융·에너지·제조업과 연계 효과를 위한 개발 계획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북극항로는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최단 해상 경로로, 부산항에서 네덜란드 로테르담까지 기존 수에즈운하 경로(약 2만 2천㎞)보다 30~40% 짧은 1만 3천~1만 5천㎞로 단축됩니다.

업계는 운송 기간이 10일 이상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부산을 북극항로 개발의 전초기지로 삼고, 해수부의 연내 부산 이전도 지시했습니다.

해수부는 국립수산과학원, 해양진흥공사 등 부산 내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해수부는 앞으로 산업 연계 효과와 부산항의 거점 역할 강화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다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친환경 규제 등으로 북극항로의 상업화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북극항로TF 관계자는 "범정부 차원의 북극항로위원회 설치를 담은 '북극항로 개척 및 활성화 지원 특별법안'이 지난 23일 소관 상임위에 상정됐다"며 "위원회가 출범하면 구체적인 개발 청사진이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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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ju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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