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당내 수도권 4선인 안철수 의원에게 혁신위원장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 비대위원장은 오늘(2일) 오전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혁신위원장 인선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안 의원은 지난해 계엄 정국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찬성하면서도, 지난 대선 때는 김문수 후보를 적극적으로 도와 탄핵 반대파도 거부감이 적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안 의원은 어제 송 비대위원장을 만난 후 취재진에게 "송 비대위원장에게 혁신위가 생기면 대선 패배에 대한 백서부터 써야한다고 말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한편 송 원내대표는 '국민의 마음을 푯대로 삼아 전진하겠습니다'라는 주제의 회견에서 당 운영 및 쇄신 방안, 이르면 8월 치러질 것으로 전망되는 전당대회 개최 계획 등에 대한 구상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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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동(trigg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