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 내한 공연 포스터[라이브네이션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라이브네이션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오아시스(Oasis)가 16년 만의 내한 공연을 약 4개월 앞둔 가운데, 멤버 리암 갤러거가 인종차별적 표현을 사용했다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오아시스 멤버 리암 갤러거는 지난 1일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에 ‘칭총(Chingchong)’이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해당 표현은 중국인의 억양을 조롱하는 데서 비롯된 말로, 서구권에서는 동양인 전체를 비하하는 대표적인 인종차별적 표현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한 팬이 “그런 단어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며 인종차별적 표현이라고 지적하자, 리암은 “왜?”, “신경 쓰지 마”라며 가볍게 넘기려는 태도를 보였고, 결국 팬과 설전을 벌였습니다.

X 캡처X 캡처


논란이 커지자 리암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한 뒤, “그런 의도는 아니었다. 여러분 모두를 사랑하며, 나는 절대 차별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사과글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사과에도 불구하고 팬들의 실망감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공연을 앞둔 시점에서 동양인을 향한 비하 표현을 사용했다는 점에 대해 많은 국내 팬들이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오아시스는 오는 10월 21일 오후 8시,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내한 공연을 진행합니다.

이들은 이후 같은 달 25일과 26일에는 일본 도쿄돔 무대에 오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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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ms328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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