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정 신임 동부지검장임은정 신임 서울동부지검장이 4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연단으로 향하고 있다. 2025.7.4[연합뉴스 제공]임은정 신임 서울동부지검장이 4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연단으로 향하고 있다. 2025.7.4[연합뉴스 제공]임은정 신임 서울동부지검장은 검찰의 한 시대를 잘 마무리 짓는 '장의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임 지검장은 오늘(6일) SNS를 통해 첫 출근의 소회를 담은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임 지검장은 "2018년 2월 서지현 검사의 미투로 발족된 진상조사단에 참고인으로 출석했었다"면서 "그때처럼 건물 모퉁이를 도니 저 멀리 기자분들의 카메라가 보였다"며 "참고인에서 검사장으로, 겨울에서 여름으로의 계절 변화처럼 많이 달라진 듯한데, 그때나 지금이나 검찰의 현실이 참담하여 속이 상했다"고 했습니다.
이어 "2018년 그때라도 제대로 고쳤다면, 수사구조 개혁의 해일이 이처럼 거세게 밀려들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을 고치는 의사가 되고 싶었지만 능력이 부족해 검찰의 장례를 치르는 장의사가 되겠구나 생각한 지 오래"라며 "한 시대를 잘 마무리 지어야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것이니 장의사 역시 너무도 막중한 역할이라 생각하고 잘 감당해 볼 각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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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광빈(june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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