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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이 올해 처음으로 2%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는 해외 기관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오늘(7일) 한국은행이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올해 잠재성장률을 1.9%로 추정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2월 분석치(2.0%)보다 0.1%p(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200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저출산과 고령화, 생산성 저하 등 구조적인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주요 7개국(G7)의 올해 잠재성장률은 미국(2.1%), 캐나다(1.7%), 이탈리아(1.3%), 영국(1.2%), 프랑스(1.0%), 독일(0.5%), 일본(0.2%) 순이었습니다.

경제 기초체력이 빠르게 약화되며 주요 7개국(G7) 국가들보다 더 빠른 속도로 둔화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GDP갭률 역시 3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실제 성장률이 잠재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부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고령 인력 활용, 혁신 투자, 구조개혁 등을 통해 기초체력을 회복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한국은행도 지난달 1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과감한 구조개혁으로 기초체력을 다시 다져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기업 투자환경 개선, 혁신기업 육성을 통한 생산성 향상, 출산율 제고, 외국인력 활용 확대 등을 통해 생산가능인구 감소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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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s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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