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세 130일 최고령 출전 기록을 쓴 미우라(오른쪽/SNTV 캡처)58세 130일 최고령 출전 기록을 쓴 미우라(오른쪽/SNTV 캡처)


환갑을 바라보는 일본 축구 '레전드' 미우라 가즈요시가 리그 최고령 출전 기록을 다시 한번 갈아치웠습니다.

일본 4부 리그 격인 아틀레티코 스즈카 소속의 미우라는 6일 자신의 프로 데뷔 40주년 기념 경기로 치러진 비어티엔 미에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45분을 뛰었습니다.

1967년 2월 26일생인 미우라는 이로써 만 58세 130일의 나이로 자신이 보유한 최고령 출전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미우라는 15세이던 1982년 고교를 중퇴하고 브라질로 축구 유학을 떠나 일본프로축구 J리그 출범 전인 1986년 브라질 '명문' 산투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일본,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호주, 포르투갈 등에서 뛰었으며 일본 대표팀에서도 굵직한 활약을 펼쳤습니다.

1990년부터 2000년까지 A매치 89경기에 나서 55골을 넣으며 대표팀의 핵심 골잡이로 활약했습니다.

미우라는 50세이던 2017년 골을 넣어 잉글랜드 축구 전설 스탠리 매튜스가 보유한 최고령 득점 기록도 다시 쓴 바 있습니다.

미우라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솔직히, 가능하다면 60세가 넘도록 계속 뛰고 싶다"며 식지 않은 열정을 보였습니다.

미우라와 아틀레티코 스즈카와의 임대 계약은 내년 1월31일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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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r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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