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워싱턴 EPA=연합뉴스 제공][워싱턴 EPA=연합뉴스 제공]미국, 이스라엘, 카타르 고위 당국자들이 현지시간 8일 백악관에서 가자지구 휴전과 인질 석방 협상을 비밀리에 논의했다고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습니다.
회의에는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특사, 론 더머 이스라엘 전략부 장관, 카타르 고위 당국자가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요 쟁점은 60일 임시휴전 기간 동안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내 재배치 문제였으며, 격렬한 논쟁 끝에 '진전'이 있었다고 매체는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번 휴전 협상에서 자국군을 이전보다 더 많은 지역에 남겨두는 방안을 제시했으나, 위트코프 특사와 카타르 측은 이 계획의 성공 가능성이 낮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하마스가 이 제안을 거부할 가능성이 크고, 이로 인해 회담이 결렬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것으로 전했습니다.
이에 더머 장관은 네타냐후 총리가 연립정부 내에서 큰 양보를 하지 말라는 큰 압력에 직면해있고, 일방적으로 결정할 수 없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이스라엘이 더 광범위한 자국군 철수를 포함한 새 지도를 제시하면서 협상이 진전을 이뤘다고 악시오스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 비밀 회담의 결과와 관련한 현지 기자들의 질문에 "휴전 협상에 매우 근접했다"라며 낙관론을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는 휴전을 원하며 그것에 가까워졌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가 원하는 바에 도달할 수 있다면 비밀도 괜찮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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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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