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최근 접견을 왔던 변호인단에게 어려움을 호소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접견을 다녀온 윤 전 대통령 측 한 변호인은 오늘(12일) 접견실 마저 35도가 넘었다며, "윤 전 대통령이 머무르는 방은 훨씬 더 찜통 더위라고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현재 "윤 전 대통령이 당뇨로 인해 식사를 제대로 못 하는 데다, 눈 질환도 있는데 복용하던 약도 충분하지 않은 걸로 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특검 1차 조사 때 적극적으로 진술했지만, 구속 뒤엔 진술할 의욕 자체가 이전 보다 많이 꺾인 느낌"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건강상 이유를 들며 특검 1차 소환에 불출석했는데, 건강상 문제가 확인된 건 없다는 구치소 측 설명에 윤 전 대통령 측은 '입소 당시'의 건강 상태라며 지금은 더 악화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당뇨약 등 필요한 약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는데 법무부 관계자는 "서울구치소 의무관들이 상황에 맞춰 적정 의료 처우를 진행하고 있다"며 필요한 약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의 주장에 선을 그었습니다.

법원 나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서울=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5.7.9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서울=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5.7.9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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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연(touc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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