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뻐하는 첼시 선수들[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파리 생제르맹(PSG)을 꺾고 세계 최강 클럽팀으로 등극했습니다.
첼시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FIFA 클럽월드컵 결승전에서 PSG를 3대 0으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이로써 첼시는 지난 5월 UEFA 컨퍼런스리그를 왕좌를 차지하며 역대 최초 'UEFA 주관 전 대회 우승' 위업을 달성한데 이어 클럽월드컵 32강 체제 개편 이후 첫 챔피언이라는 타이틀도 쥐게 됐습니다.
첼시는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4위에 그쳤지만 유 클럽대항전의 3부 격 대회인 콘퍼런스리그에서 우승한 데 이어 '세계 클럽 챔피언' 타이틀을 추가하며 2관왕으로 시즌을 마쳤습니다.
결승전 승리로 상금 4천만 달러를 추가한 첼시는 이로써 우리 돈 약 1,786억원에 달하는 상금을 챙길 것으로 전망됩니다.
비인스포츠는 첼시가 각 경기 승리 상금에 아직 확정되지 않은 참가비를 더해 가져갈 총 우승 상금이 1억2,95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결승전의 영웅은 단연 콜 파머였습니다.
파머는 전반에만 2골 1도움을 올려 첼시의 모든 득점에 관여했습니다.
파머는 전반 22분 역습 상황에서 귀스토가 내준 공을 왼발로 정교하게 깔아 차 PSG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8분 뒤에도 첫 득점과 비슷한 위치에서 또 다시 왼발로 골문 구석을 공략해 2대 0을 만들었습니다.
PSG가 만회골을 노릴수록 수비는 헐거워졌고, 전반 43분 파머가 찔러 준 킬패스를 주앙 페드로가 가볍게 마무리하며 3대 0을 완성했습니다.
경기 직후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경기 직후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
APTOPIX CWC Chelsea PSG SoccerPSG 엔리케 감독에게 뺨을 맞은 첼시 페드로 [AP/연합뉴스]PSG 엔리케 감독에게 뺨을 맞은 첼시 페드로 [AP/연합뉴스]PSG는 경기뿐만 아니라 매너에서도 패배했습니다.
핵심 미드필더 네베스가 쿠쿠렐라의 머리를 잡아당기는 신경전을 벌이다 퇴장당하고, 경기 후 에는 엔리케 감독이 페드로의 얼굴을 치는 등 비신사적인 행위가 나왔습니다.
출전 여부에 관심을 모았던 이강인은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그라운드를 밟지는 못했습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과 함께 결승전을 끝까지 관전했고 시상식 단상에 올라 직접 시상자로도 나섰습니다다.
인판티노 회장이 "선수들을 위해 자리를 비켜줘야 한다"고 말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승 세리머니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켰습니다.
첼시팬들은 과거 2011-2012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 세레머니에서 주장 대신 트로피를 들어올린 보싱와가 떠오른다면서 눈살을 찌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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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준성(Spaceshi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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