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군인 36명을 구한 '영웅견' 삼손[콜롬비아 육군 'X' 캡처][콜롬비아 육군 'X' 캡처]콜롬비아에서 군인 36명을 구하고 한쪽 다리를 잃은 '영웅견' 삼손의 이야기가 화제입니다.
콜롬비아 육군 공식 SNS 및 현지 매체에 따르면, 현지시간 10일 오전 10시쯤 콜롬비아군 소속 셰퍼드 삼손은 안티오키아 욘도의 시골 지역에서 군사작전을 수행하던 중 산책로에 설치된 지뢰를 발견했습니다.
이 지뢰는 콜롬비아 반군 조직인 ELN 산하 전선 중 한 곳이 설치한 폭발물로, 군인뿐 아니라 민간인들까지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지뢰를 감지한 삼손은 이를 작동시켜 파괴했지만, 그 과정에서 자신의 한쪽 다리를 잃었습니다.
당시 삼손은 몸을 질질 끌며 나타나 자신의 조련사 카를로스와 다시 만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삼손은 병원으로 옮겨져 절단 수술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앞으로 폭발물 탐지견으로서 현장에 나갈 수는 없게 됐습니다.
콜롬비아 군인 36명을 구한 '영웅견' 삼손[콜롬비아 육군 'X' 캡처][콜롬비아 육군 'X' 캡처]군은 삼손의 희생으로 해당 지역을 지나가던 군인 36명과 민간인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더는 현역으로 일할 수 없겠지만, 삼손의 용맹함과 희생정신은 그가 보호한 모든 군인들의 기억 속에 영원히 남을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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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운(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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