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 사망 사고 발생한 인천 맨홀(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2명의 사상자가 나온 인천 맨홀 사고와 관련해 경찰과 노동당국이 발주처인 인천환경공단과 하청업체 등을 상대로 강제 수사에 나섰습니다.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오늘(16일) 오전 중부지방고용노동청과 합동으로 인천환경공단 등 5곳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지에는 인천과 경기 성남, 대구에 있는 도급업체 사무실 3곳도 포함됐으며, 용역·계약 관련 서류와 컴퓨터, 휴대전화 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에 앞서 인천환경공단 업무 담당자 3명과 용역업체 관계자 2명, 하청업체 관계자, 재하청업체 대표 등 7명을 업무상과실시차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지난 6일 인천시 계양구 병방동의 한 도로 맨홀 안에서 발생한 이번 사고로 오·폐수 관로 조사 업체 대표 40대 A씨와 일용직 근로자 50대 B씨가 숨졌습니다.
환경공단은 과업 지시서에서 하도급을 금지했지만, 원청업체는 다른 업체에 하도급을 줬고, 하도급업체는 A씨 업체에 재하도급을 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한 자료 등을 분석해 안전관리 소홀과 관련한 혐의사실을 입증할 계획"이라며 "입건 대상자들을 대상으로 소환 조사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웅희 기자 hlig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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