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금융그룹은 최근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본 수재민을 돕기 위해 80억원을 기부하고 긴급 대출 등 금융 지원에 나섰습니다.

오늘(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은 20억원의 성금과 함께, 생필품·의약품 등으로 구성된 긴급 구호키트와 텐트를 이재민들에게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신한은행은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으로 ▲ 최대 5억원 신규 여신 ▲ 만기연장과 분할상환금 유예 ▲ 신규·만기 연장 시 최고 1.5%포인트(p) 특별 우대금리 ▲ 신규 개인대출 등을 제공합니다.

KB금융그룹도 피해 복구와 수재민 긴급 구호에 20억원을 기부하고 폭우 피해를 입은 당진과 아산 지역에 긴급 구호키트 약 500여개를 보냈고 앞으로 추가 지원할 방침입니다.

또 특별대출, 만기연장, 금리우대, 보험료·카드 결제대금 유예 등의 다양한 금융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합니다.

하나금융그룹 역시 15개 계열사가 마련한 20억원의 성금과 생필품과 의약품이 담긴 행복상자 1,111세트, 이동식 밥차와 세탁차를 지원합니다.

아울러 하나은행은 집중호우 피해 개인에게 5천만원 이내 긴급 생활안정자금을 대출해주고, 중소기업에는 기업당 5억원 이내 긴급경영안정자금도 대출하기로 했습니다.

우리금융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20억원을 기부했습니다.

우리은행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최대 1.5%p 금리 감면과 함께 2천억원 이내 운전자금 대출이나 피해실태 인정금액 범위 내의 시설자금 대출을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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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섭(yhs93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