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14세 교황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


레오 14세 교황이 가자지구의 유일한 가톨릭교회 폭격으로 민간인이 사망한 데 대해 깊은 슬픔을 표하며, 야만적인 전쟁을 끝내라고 촉구했습니다.

교황은 현지시간 20일 이탈리아 카스텔 간돌포의 자유 광장에서 주일 삼종기도를 마친 뒤 "야만적인 전쟁을 즉각 중단하고 평화로운 해결책을 모색할 것을 다시 한번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교황은 이 폭격으로 숨진 이들을 한 명씩 호명한 뒤 "국제사회가 인도법을 준수하고 민간인을 보호할 의무를 존중하며 집단적 처벌, 무차별적 무력 행사와 강제 이주를 금지할 것을 호소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17일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유일한 가톨릭교회인 성가족성당을 폭격하면서 민간인 3명이 숨지고, 가브리엘 로마넬리 본당 신부를 포함해 10명이 다쳤습니다.

이 성당은 지난 4월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생전 매일 같이 통화하며 신자와 피란민의 안부를 물었던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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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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