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보좌진 갑질' 논란에 휩싸인 강선우 여성가족부 후보자의 임명 수순을 밟기로 한 것과 관련해, 우상호 정무수석은 "여당 지도부 의견의 영향이 가장 컸다"고 설명했습니다.
우 수석은 오늘(21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다양한 의견들을 진짜 많이 들으셨다"면서 "여러가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이런 결정을 내렸고, 이 결정에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친 것은 여당 지도부의 의견이었다고 저는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비롯한 여당 지도부는 강 후보자를 포함한 모든 장관 후보자의 '전원 임명'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고수해왔습니다.
강 후보자 임명 방침에 대한 판단이 바뀔 가능성이 없느냐는 질문도 나왔지만, 우 수석은 "임명하니까 어제 발표를 한 것이다. 만약 임명 안 할 거면 왜 나눠서 발표를 하겠느냐"고 반문하면서 이후 행정적인 절차에 대해 공유받거나 지시받은 것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본인의 자진 사퇴가 아닌 대통령 지명 철회로 결정한 이유에 대해선 "당사자와 상의한 끝에 나온 방법"이라면서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본인이 원하시는 대로 해드렸다"고 전했습니다.
우 수석은 강 후보자와 이 후보자를 가리켜 "두 명이 다 안 된다는 여론도 꽤 높았고, 임명을 강행해야 한다는 의견도 막판에는 상당히 많이 올라왔다"면서 "여러 가지 의견을 제가 가감 없이 전달했고, 최종적으로 인사권자는 이렇게 결정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질문 받는 우상호 정무수석(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오찬 회동 등 현안 관련 브리핑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5.7.17 hihong@yna.co.kr(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오찬 회동 등 현안 관련 브리핑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5.7.17 hi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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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ok@yna.co.kr)
우 수석은 오늘(21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다양한 의견들을 진짜 많이 들으셨다"면서 "여러가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이런 결정을 내렸고, 이 결정에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친 것은 여당 지도부의 의견이었다고 저는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비롯한 여당 지도부는 강 후보자를 포함한 모든 장관 후보자의 '전원 임명'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고수해왔습니다.
강 후보자 임명 방침에 대한 판단이 바뀔 가능성이 없느냐는 질문도 나왔지만, 우 수석은 "임명하니까 어제 발표를 한 것이다. 만약 임명 안 할 거면 왜 나눠서 발표를 하겠느냐"고 반문하면서 이후 행정적인 절차에 대해 공유받거나 지시받은 것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본인의 자진 사퇴가 아닌 대통령 지명 철회로 결정한 이유에 대해선 "당사자와 상의한 끝에 나온 방법"이라면서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본인이 원하시는 대로 해드렸다"고 전했습니다.
우 수석은 강 후보자와 이 후보자를 가리켜 "두 명이 다 안 된다는 여론도 꽤 높았고, 임명을 강행해야 한다는 의견도 막판에는 상당히 많이 올라왔다"면서 "여러 가지 의견을 제가 가감 없이 전달했고, 최종적으로 인사권자는 이렇게 결정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질문 받는 우상호 정무수석(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오찬 회동 등 현안 관련 브리핑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5.7.17 hihong@yna.co.kr(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오찬 회동 등 현안 관련 브리핑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5.7.17 hihong@yna.co.kr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다현(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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