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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농작물과 축산물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집중 호우로 지난 20일 기준 벼 등 농작물 2만8,491㏊(헥타르)가 침수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이는 축구장(0.714㏊) 약 4만개에 해당하는 크기입니다.

침수 피해 작물은 벼(2만5,065㏊)와 논콩(2,050㏊)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고추(227㏊), 멜론(140㏊), 수박(133㏊), 딸기(110㏊), 쪽파(96㏊), 대파(83㏊) 등도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에 침수 피해가 큰 품목의 수급 불안정이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미 수박은 지난 15일에 한 통 평균 소매가격이 3만원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침수 피해 규모를 지역별로 보면 비가 집중된 충남이 1만6,710㏊로 가장 크며 전남(7,612㏊), 경남(3,731㏊) 등 세 개 지역이 전체의 98%를 차지했습니다.

가축은 닭 142만9천마리, 오리 13만9천마리, 돼지 855마리, 소 678마리 등 157만마리의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농식품부는 신속한 재해복구비와 재해보험금 지급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협업체계를 가동하고 농업재해보험 조사 인력을 최대한 투입하는 등 대응에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호우 이후 병해충 방제와 작물 생육 회복을 위해 약제·영양제도 할인 공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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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하(jju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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