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사 하는 김정관 산업부 장관(세종=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1일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5.7.21 scoop@yna.co.kr(세종=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1일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5.7.21 scoop@yna.co.kr


오늘(21일) 공식 취임식을 가진 김정관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취임식 직후 기자들을 만나 한미 관세 협상을 위한 방미 계획에 대해 "현재 조율 중"이라며 "내일(22일) 정도면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양국 재무·산업 부처 수장이 함께 협상 테이블에 앉는 '2+2' 통상 협의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김 장관은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과의 역할 분담과 관련해 "협상력 분산이 아닌 협상력 제고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장관은 "통상교섭본부장이 담당하는 부분과 제가 할 수 있는 부분, 경제부총리의 역할이 각각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편 새 정부가 신설을 추진하는 기후에너지부에 산업부 에너지 관련 업무를 이관하는 것에 대해서는 "대통령 공약 사항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모멘텀이 필요한 것은 분명하다"면서 "에너지, 통상, 산업과 어떻게 연계할지에 국정기획위원회와 긴밀히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산업부의 조선·해양플랜트 업무를 해양수산부로 이관해야 한다는 일부 주장에는 "신중해야 한다"며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과거 일본에서 유사한 흐름이 있어 조선과 해운을 합한 적이 있는데, 일본이 조선 경쟁력을 잃었다"며 "타산지석 같은 사례가 아닐까 싶고,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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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숙(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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