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육류 식품기업 하이랜드푸드그룹이 국내산 닭고기를 원료로 한 'K-후라이드 치킨'을 유럽 시장에 최초로 수출한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하이랜드푸드그룹이 가공한 총 13종의 치킨 제품이 유럽 시장에 첫선을 보였습니다.

국내산 닭고기를 활용한 제품이 유럽에 수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수출 제품은 스팀, 로스트, 프라이 등 다양한 조리 방식으로 구성된 13종의 닭가슴살과 닭안심 제품입니다.

유럽 현지 소비자의 식문화와 취향을 반영해 맞춤형 K-후라이드 치킨으로 개발됐습니다.

하이랜드푸드그룹은 유럽 첫 수출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누적 수출액 약 200만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수출을 계기로 하이랜드푸드그룹의 전략 브랜드 'K-Born'도 새롭게 출범했습니다.

K-Born은 한국(Korea)에서 태어났다(Born)는 의미를 담은 글로벌 수출 브랜드로, 가장 한국적인 식문화를 가장 세계적인 방식으로 전하겠다는 비전 아래 탄생했습니다.

한편 하이랜드푸드그룹은 지난 26년간 전 세계 20개국에서 육류를 직수입해 국내에 공급하며 국내 물가 안정과 외식 산업의 기반을 다져온 육류 수입 전문 기업입니다.

윤영미 하이랜드푸드그룹 회장은 "이번 수출은 수입 중심의 기업이 수출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종합 식품기업으로 도약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국내산 닭가슴살, 닭안심을 유럽인의 입맛에 맞춘 리얼 K-후라이드 치킨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하게 돼 뜻깊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유럽의 깐깐한 식품 안전 인증들을 모두 획득한 복합물류제조센터가 향후 K-푸드 수출의 전진기지로 도약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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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솔(sincer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