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트럼프 관세 정책 (PG)[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폭탄에도 전 세계 경제가 순항하면서 예상 밖의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습니다.

WSJ은 현지시간 21일 극단적인 불확실성에 맞서서도 기업들과 가계가 위험을 회피하고 단기적인 해법을 찾아내는 능력을 보이며 경제학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JP모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 세계 경제는 2.4%의 성장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장기 성장률 추세에 부합하는 수치입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투자와 제조업 고용, 소비 등 전반적인 경제 활동도 전 세계적으로 잘 유지되고 있습니다.

세계무역기구는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서 올해 1∼3월 세계 상품 무역량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작년보다 5.3%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에선 최근 몇 달 새 제조업 업황이 개선되며 신규 주문, 신규 수출 주문량 등의 향후 전망 지표가 3년 만의 최고치로 올라섰습니다.

미국의 25% 관세에도 불구하고 유럽 자동차 부문의 생산도 잘 유지되고 있는 것다고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에이드리안 프렛존은 말했습니다.

미국 관세 전쟁의 최대 표적인 중국에서도 관세 폭탄으로 인한 타격이 우려했던 만큼 피해를 주고 있지는 않습니다.

1∼5월 중국의 대미 수출은 작년보다 10% 감소했지만 중국의 전체 수출은 6% 늘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트럼프발 관세의 충격이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내놓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지윤(easyun@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