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김정관 장관.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미국이 일본과의 무역협상을 완료한 데 대해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오늘(2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과 일본의 무역협상 타결이 우리 협상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카운터 파트인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관세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취임 이틀 만인 오늘(23일) 오전 미국으로 향했습니다.

'어떤 협의를 하고 올 거냐'는 질문에는 "잘 협의하고 오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김 장관은 3박 4일의 이번 방미 기간동안 러트닉 장관 외에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과 더그 버검 국가에너지위원회 위원장과도 면담할 예정입니다.

김 장관은 이번 방미에서 국익 극대화와 상호호혜 원칙 하에 우리측이 그간 제안해 온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쉽'을 바탕으로 관세협상 진전 방안을 모색하고 조선·반도체·배터리 등 전략 산업 분야 및 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 방안도 폭넓게 논의할 계획입니다.

특히 에너지부문 인사들과의 만남을 계기로 미국이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참여 여부가 가시화될지도 관심이 모입니다.

한편, 어제(22일)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도 관세협상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는데, 오는 25일 예정된 미국과의 '2+2 통상협의'에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함께 한국 측 대표로 참석합니다.

미국 측에서는 스콧 베센트 재무부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협상 테이블에 앉습니다.

다음달 1일로 새롭게 설정된 상호관세 부과 유예 시한이 열흘도 채 남지 않으면서, 우리 정부에서는 통상당국은 물론 고위급 인사까지 총출동하며 막판 담판에 총력전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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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ju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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