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표상 적발 증거자료[대만 형사경찰국 캡처][대만 형사경찰국 캡처]타이완에서 열린 가수 지드래곤(GD) 콘서트 입장권을 대량 불법 매입해 약 2천만 타이완달러(약 9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암표상이 적발됐습니다.
오늘(23일) 중국시보와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 보도에 따르면 어제(22일) 현지 경찰은 지난 11~13일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GD 월드투어 공연 관련 암표상 류모 씨 등 4명을 체포하고, 다량의 입장권과 위조 신분증, 현금 등을 압수했습니다.
이들은 티켓팅 해킹 프로그램과 신분증 생성기를 이용해 저가 입장권을 대량 확보한 뒤, 800 타이완달러(약 3만 원)인 입장권을 9,800 타이완달러(약 46만 원)에, 8,980 타이완달러(약 42만 원)인 입장권은 최소 5만5천 타이완달러(약 258만 원)에 판매했습니다.
구매자가 실명제를 통과할 수 있도록 행사장 인근 호텔에서 위조 신분증까지 제작해 공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앞서 타이완에서는 지난 2023년 블랙핑크 월드투어 콘서트를 계기로 초고가 암표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8,800 타이완달러(약 41만 원) 정가인 입장권의 암표가 최고 45배인 40만 타이완달러(약 1,878만 원)에 거래돼 논란이 됐습니다.
이에 타이완 입법원은 같은 해 5월 암표 판매에 최대 50배의 벌금을 부과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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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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