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캄보디아 전격 휴전 합의[AP 연합뉴스 제공][AP 연합뉴스 제공]최근 국경 문제로 무력 충돌을 이어온 태국과 캄보디아가 현지시간 28일 전격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태국 총리 권한대행인 품탐 웨차야차이 부총리 겸 내무부 장관과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는 이날 오후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총리 관저에서 긴급 회담을 열고 휴전하기로 했습니다.
이날 회담을 주재한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는 "태국과 캄보디아가 조건 없는 휴전에 합의했다"며 "오늘 자정부터 휴전에 돌입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에 전했습니다.
지난 24일 태국과 캄보디아가 국경에서 무력 충돌한 뒤 나흘 만에 열린 이번 회담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의 안와르 총리가 중재했습니다.
태국과 캄보디아는 10세기 무렵 지어진 쁘레아비히어르 사원 등 국경 지역 유적을 놓고 오랜 기간 영유권 분쟁을 벌였습니다.
그러던 지난 5월 말 태국 북동부 우본라차타니주 남위안 지역 국경지대에서 일어난 소규모 교전으로 캄보디아 군인 1명이 숨진 뒤 계속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지난 24일부턴 전투기까지 동원한 무력 충돌을 해 양국 민간인과 군인 등이 170명 넘게 숨지거나 다쳤고, 26만명 가량이 피난 생활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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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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