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회동한 트럼프와 보우소나루[브라질대통령실 제공/EPA=연합뉴스 제공][브라질대통령실 제공/EPA=연합뉴스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브라질 정부가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탄압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50%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시간 30일 브라질에 기존 기본관세 10%에 추가로 40%를 더해 총 50%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에게 보내는 '관세 서한'을 통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이 자국에서 쿠데타 모의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는 것은 "마녀사냥"이라고 규정하며 50%의 관세를 예고했습니다.

백악관은 보도자료에서 "미국 기업, 미국인의 표현 자유권, 미국 외교정책, 미국 경제에 해를 끼치는 브라질 정부의 이례적이고 이상한 정책과 조처에 대한 대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행정명령은 브라질 정부의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과 그의 지지자 수천 명에 대한 정치적 탄압, 협박, 괴롭힘, 검열, 기소 등이 브라질의 법치주의를 훼손한 심각한 인권침해임을 확인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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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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