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자료사진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씨를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오늘(4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재집행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는 6일 의혹의 정점에 있는 김 씨를 조사할 예정인 특검은 사실상 오늘과 내일(5일) 이틀 안에 윤 전 대통령 조사를 벌여야 하는데 오늘 오전에는 집행에 나서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 오후 체포영장을 집행할 가능성은 남아 있지만, 윤 전 대통령이 변호인 접견 등을 이유로 조사에 불응할 가능성이 있어 내일 집행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특검팀은 지난 1일,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기 위해 오전 8시 30분 서울구치소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바 있습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의 완강한 거부로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이후 오정희 특검보는 "다음 번 영장 집행 시에는 물리력 행사를 포함한 체포 집행을 완료할 예정임을 피의자에게 고지했다"고 밝혔는데, 구체적인 날짜는 공지하지 않았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 김홍일·배보윤 변호사는 특검에 변호인 선임계를 제출한 상황입니다.

특검 관계자는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재집행과 관련해 "여러 가지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한채희(1ch@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