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수색 현장[출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출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대만 남부에서 산사태로 인해 1개월 신생아를 포함한 일가족 5명이 탄 차량이 추락했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30일 가오슝시 타오위안구의 한 도로에서 9m 아래 계곡으로 승용차가 추락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차량에는 30대 부부와 17살 딸, 3살 아들 그리고 생후 1개월 된 여아가 타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한 달 된 아기의 건강 검진 등 진료를 보기 위해 산 아래로 내려오던 중 사고를 당했습니다.

할아버지를 돌보기 위해 집에 남아 있던 14살 아들만이 유일한 생존자가 됐습니다.

이날 해당 지역은 며칠간 계속된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도로가 심각하게 침식돼 있었고, 사고 당시에도 폭우가 쏟아지고 있었습니다.

사고 당시 차량이 벼랑 끝에 걸쳐 있을 때 아버지는 차량에서 탈출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내 차량이 계곡으로 떨어지면서 아버지는 다른 가족들을 구하고자 물 속으로 뛰어들었고 결국 물살에 휩쓸렸습니다.

사고 당시 집에 있던 14살 아들[출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출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사고 소식을 접한 14살 아들은 현재 큰 충격에 빠져 몸을 떨고 손톱을 물어뜯는 등 불안 행동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는 현재 이모의 보살핌을 받고 있습니다.

구조대원들은 아버지와 17살 딸의 시신을 수습했고, 실종된 나머지 가족들에 대한 수색을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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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연(jswh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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