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군인들에게 끌려가는 남성들[SNS 캡처][SNS 캡처]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서 가혹한 징집 방식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소셜미디어에는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 남성들이 군인들에게 질질 끌려가는 영상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영상들에는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저항하고 도망치는 남성들을 붙잡아 승합차에 강제로 밀어 넣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전쟁이 3년 넘게 이어지면서 우크라이나는 심각한 병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올초 징집 연령을 27세에서 25세로 낮추는 등 동원 노력을 확대하고 있지만, 인권을 무시한 가혹한 징집을 실시하고 있다는 논란이 끊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이에 우크라이나 시민 사회와의 갈등도 심화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군인들에게 끌려가는 남성들[SNS 캡처][SNS 캡처]현지시간 3일 키이우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이날 미콜라이우 주에서 민간인들이 징집 중이던 군인들을 공격하는 폭력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정확한 피해 규모는 파악되지 않았으나, 일부 사상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지난 1일에도 서남부 도시 빈니차에서 시위대가 구금된 남성들을 풀어 달라고 요구하며 군 입대 사무소를 습격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달에는 한 헝가리계 남성이 우크라이나 군대에 징집된 지 몇 주 만에 사망하면서, 우크라이나와 헝가리 간 갈등이 촉발되기도 했습니다.
BBC에 따르면, 익명의 헝가리 여성은 인터뷰에서 "군대에 끌려간 사람들의 가족들이 피가 묻은 옷을 돌려받았다는 이야기를 계속 듣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6월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 총사령관은 징병의 투명성을 높이고 불법 행위를 한 관리에 대한 처벌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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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운(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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