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7월까지 1차 추경은 74%, 2차 추경은 53% 이상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기근 기획재정부 2차관은 오늘(7일) 관계부처 합동 재정집행점검회의를 열어 올해 1·2차 추경예산 집행 현황을 논의했습니다.

13조8천억원 규모의 1차 추경은 지난 5월부터 집행을 시작해 7월 말 기준 74%(8조8천억원)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당초 정부 목표였던 70%(8조4천억원)를 넘어선 수준입니다.

재해·재난대책비 6천억원은 5월 전액 교부됐고, 지역사랑상품권 4천억원도 6월까지 92.5% 지급이 완료됐습니다.

소상공인의 공공요금 부담을 덜어주는 ‘부담경감 크레딧’ 사업 1조6천억원은 지난달 지급을 시작했습니다.

2차 추경은 지난 한 달 동안 11조원(53.4%)이 집행됐으며, 정부는 9월 말까지 85%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1일 지급이 시작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은 현재까지 약 4,600만명이 신청했고, 총 8조3천억원가량 집행됐습니다.

임 차관은 “추경예산은 타이밍이 핵심”이라며 "전 부처가 사업별 추진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집행과정의 애로사항은 즉시 해소해 1·2차 추경이 민생안정과 경기회복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하도록 각별히 관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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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soup@yna.co.kr)